코바 인사이트=신형탁 기자 | 비트코인이 주말 사이 8만3000달러대를 되찾았다. 12일 오전 10시 20분 미국 코인베이스 기준 가격은 8만3825달러다. 지난 8일 저점 8만314달러보다 4.4% 높다.
반등 폭에 비해 거래는 한산했다. 주말 이틀 거래량은 평일의 3분의 1에 못 미쳤다. 적은 거래로 오른 가격이라 평일 매수세가 받쳐줄지가 다음 관건이다.
2일 고점 대비 7.9% 하락 후 반등
이달 비트코인 고점은 지난 2일의 8만7249달러다. 이후 엿새 만인 8일 장중 8만314달러까지 밀렸다. 고점 대비 하락률은 7.9%다.
9일부터 사흘 연속 올랐다. 9일 종가는 8만2545달러, 10일은 8만2911달러, 11일은 8만3678달러였다(세계표준시 기준).
10월 첫날 시가는 8만3556달러였다. 지금 가격과 비교하면 0.3% 차이다. 열흘 넘게 7.9% 폭으로 오르내렸지만 결국 출발점 근처로 돌아온 셈이다.
| 구분 | 내용 |
|---|---|
| 10월 고점 | 8만7249달러(2일) |
| 10월 저점 | 8만314달러(8일) |
| 현재가 | 8만3825달러(12일 오전 10시 20분) |
| 저점 대비 | 4.4% 상승 |
| 10월 시가 대비 | 0.3% 상승 |
*출처=코인베이스 BTC-USD 일봉
주말 거래량 1872BTC, 평일의 30%
코인베이스의 10~11일 하루 평균 거래량은 1872BTC다. 5~9일 평일 평균 6155BTC의 30% 수준이다. 하락이 컸던 8일에는 하루에만 8587BTC가 거래됐다.
국내도 비슷했다. 업비트 비트코인 원화 거래대금은 10일 314억원, 11일 386억원이다. 7일 1710억원, 8일 1427억원과 비교하면 5분의 1에서 4분의 1 수준이다.
거래량은 가격 움직임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동의했는지를 보여주는 숫자다. 거래가 적을 때 오른 가격은 큰 매도 주문 몇 건에도 쉽게 되밀릴 수 있다. 주말 반등을 평일 거래량이 확인해줘야 신뢰도가 높아진다.
업비트 가격은 12일 오전 1억1335만원이다. 같은 시각 해외 가격을 원·달러 환율로 환산한 값보다 1% 안팎 높다. 국내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정도를 뜻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이 크지 않다는 뜻이다.
공포·탐욕지수 69…사흘 새 10p 상승
시장 심리를 0~100으로 나타내는 공포·탐욕지수(alternative.me)는 12일 69로 ‘탐욕’ 구간이다. 9일 59에서 10p 올랐다. 지난 6일 73에는 아직 못 미친다.
코인게코 집계 비트코인 시가총액 비중은 59.6%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조8200억달러다. 가상자산 시장 전체 몸값의 60% 가까이를 비트코인 한 종목이 차지한다는 뜻이다.
14일 CPI가 다음 분기점
이번 주 가장 큰 일정은 14일(현지시간)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다. 한국 시간으로는 같은 날 오후 9시 30분이다. 연준은 27~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지난 7일 공개된 9월 FOMC 의사록에서 위원 대부분은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인상 전망에 힘이 실린다. 금리가 오르면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에는 대체로 부담이 된다.
현재 확인된 것은 가격이 8일 저점에서 4.4% 회복했다는 사실이다. 이 반등을 거래량이 뒷받침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위로는 7일 고점 8만5601달러, 아래로는 8일 저점 8만314달러가 이번 주 볼 기준값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