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 인사이트=신형탁 기자 | 신한은행이 9월 9일부터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를 통한 개인투자용국채 10년물과 20년물 판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퇴직연금 고객의 장기 자산운용 선택지를 넓히기 위한 조치다.

전용계좌 없이 슈퍼SOL로 청약

신한은행은 첫 청약 일정에 맞춰 관련 시스템 구축을 마쳤다. DC·IRP 고객은 별도의 개인투자용국채 전용계좌를 만들지 않고 기존 퇴직연금 계좌로 청약할 수 있다.

청약 창구는 신한 슈퍼SOL 앱과 영업점이다. 첫 청약은 9월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청약 단위는 최소 10만원부터 10만원 단위다.

청약 고객 700명 추첨 이벤트

신한은행은 출시를 기념해 첫 청약 기간 동안 DC·IRP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청약해 배정받은 고객 가운데 추첨으로 700명에게 모바일 커피쿠폰을 준다. 청약금액 10만원 이상 고객 400명에게는 쿠폰 1장, 300만원 이상 고객 300명에게는 2장을 제공한다.

중도환매 시 가산금리 제외

개인투자용국채는 정부가 개인의 장기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발행하는 국채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표면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금리가 연 복리로 적용된다.

퇴직연금 계좌로 투자하면 운용수익 과세 이연, 연금 수령 시 연금소득세 적용 등 기존 퇴직연금의 세제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다.

다만 중도환매하면 가산금리와 연 복리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가입 전 관련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퇴직연금 적립금 58조원대

신한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2026년 2분기 말 기준 58조8888억원이다. 전체 퇴직연금사업자 가운데 1위다.

신한은행은 이를 바탕으로 상품 라인업과 전문상담 역량을 계속 강화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퇴직연금은 적립금을 쌓는 것을 넘어 은퇴 시점까지 장기간 자산을 어떻게 운용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이번 개인투자용국채 판매를 통해 고객의 장기 자산운용 선택지를 넓히고, 앞으로도 고객의 은퇴 시점과 자금계획에 맞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