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 인사이트=신형탁 기자 | 코스피가 하루 만에 7.57% 폭락한 뒤 16일 반등으로 출발했다. 7거래일 연속 하락이 멈출지가 이날 시장의 관심사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9.77p(1.80%) 오른 5653.99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15일에는 454.59p(7.57%) 내린 5554.22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5일 63.06p(7.65%) 떨어진 760.82로 장을 마쳤다.
사이드카 7분 만에, 서킷브레이커 낮 12시 38분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장 7분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시장은 12분 만이었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움직인 상태가 1분 넘게 이어질 때 프로그램 매매 주문을 5분간 멈추는 장치다. 기계적인 대량 매도가 하락을 키우는 것을 막으려는 목적이다.
낙폭은 오후 들어 더 커졌다. 코스닥시장에서 낮 12시 23분, 유가증권시장에서 낮 12시 38분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8% 이상 떨어진 상태가 1분간 이어지면 모든 주식 거래를 20분간 멈추는 제도다.
코스피와 코스닥에 같은 날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걸린 것은 7월 29일 이후 두 달 반 만이다. 코스피 장중 저점은 5450.81로 전날 종가보다 9.29% 낮았다.
외국인 하루 3조6212억원 순매도
하락을 주도한 건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621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장에서는 세 가지를 원인으로 꼽았다. 미국 9월 소비자물가가 3.7%로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금리 인상 우려가 커졌다. 인공지능(AI)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의문도 커졌다. 중국 메모리 업체의 기술 추격 가능성도 거론됐다.
반도체 대형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삼성전자는 15일 21만원으로 마감해 10월 2일 27만6000원보다 23.9% 내렸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184만1000원에서 126만2000원으로 31.5% 떨어졌다. 두 종목이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 지수 낙폭도 그만큼 커졌다.
| 구분 | 내용 |
|---|---|
| 코스피 15일 종가 | 5554.22 (454.59p, 7.57% 하락) |
| 코스닥 15일 종가 | 760.82 (63.06p, 7.65% 하락) |
| 코스피 15일 장중 저점 | 5450.81 (9.29% 하락) |
| 코스피 10월 고점 종가 | 7003.74 (2일) |
| 7거래일 하락폭 | 1449.52p (20.7%) |
| 코스피 16일 시가 | 5653.99 (1.80% 상승)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