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 인사이트=신형탁 기자 | KB국민은행의 사설인증서 ‘KB국민인증서’ 누적 이용 고객이 1800만명을 넘어섰다. KB국민은행은 19일 이같이 밝혔다.

1년 만에 100만명 늘어

KB국민인증서는 2021년 전자서명인증사업자로 인정받은 뒤 이용 기반을 넓혀 왔다. 지난해 8월 17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1년 만에 100만명이 늘었다.

이용 고객 1800만명은 국내 성인 인구 3명 중 1명 이상이 쓰는 규모다. 발급은 본인 명의의 스마트기기와 신분증만 있으면 영업점을 찾지 않고도 가능하다.

KB스타뱅킹에서 간편인증과 전자서명, 본인확인 기능을 제공한다. 금융거래에 한정됐던 활용 범위는 일상 전반으로 넓어지고 있다.

공공·금융·민간으로 이용처 확대

현재 국세청 홈택스와 정부24,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주요 공공기관에서 쓸 수 있다. 주택청약과 연금조회 같은 공공서비스도 이 인증서로 처리된다.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의료 등 민간 플랫폼으로도 제휴가 넓어졌다. KB증권과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등 KB금융그룹 주요 계열사에서는 별도 인증수단 없이 KB국민인증서 하나로 인증이 끝난다.

암호화·도용 방지 시스템 적용

KB국민은행은 이용처를 늘리면서 보안 강화도 병행했다. 인증서 발급부터 이용까지 전 과정에 암호화 기술과 도용 방지 시스템을 적용했다.

인증 방식은 지문과 Face ID 등 생체인증과 간편비밀번호를 지원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인증서가 금융거래를 위한 인증수단을 넘어 공공·금융·민간 영역을 아우르는 디지털 인증 플랫폼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제휴를 확대해 고객의 일상과 금융을 연결하는 대표 인증 서비스로서 편의성과 활용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사설인증서 시장은 은행과 통신사, 빅테크가 경쟁하는 구도다. 이용처 확보가 곧 점유율로 이어지는 만큼 제휴 경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