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 인사이트=신형탁 기자 | KB국민은행이 카드 이용 실적과 은행 거래 실적을 묶어 최고 연 12.0%의 금리를 주는 적금 'KB카드쓰담적금'을 21일 출시했다.
KB국민카드와 함께 내놓은 상품으로, 카드 이용과 저축을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카드 이용 실적과 계좌 평균잔액, 급여이체 등 여러 금융거래 실적을 우대금리 조건에 반영했다.
기본 2.0%, 우대 붙이면 12.0%
기본금리는 연 2.0%다. 여기에 붙는 우대금리 항목은 세 가지로 나뉜다.
신용카드 우대금리가 연 6.0%p로 가장 크고, 평균잔액 우대금리 연 2.0%p, 급여 첫거래 우대금리 연 2.0%p가 뒤를 잇는다. 세 조건을 모두 채우면 최고 연 12.0%가 된다. 2026년 8월 21일 기준, 세전 금리다.
바꿔 말하면 우대금리가 전체 금리의 83%를 차지한다. 카드 이용 실적이 없거나 급여이체를 옮기지 않으면 실제 적용 금리는 연 2.0%대에 머문다.
6개월 만기, 월 1만~30만원
계약 기간은 6개월이다. 매월 1만원부터 30만원까지 자유롭게 넣을 수 있다.
납입 한도를 모두 채워도 6개월간 원금은 최대 180만원이다. 만기가 짧고 한도가 낮은 이른바 고금리 미끼 상품 구조로, 표면 금리에 비해 실제 이자 규모는 크지 않다.
총 10만좌 한정으로 선착순 판매한다. KB국민은행 영업점과 KB스타뱅킹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은행권 카드 연계 적금 경쟁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총 10만좌에 한해 선착순으로 판매되는 만큼 많은 고객의 관심과 가입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금융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카드 이용 실적을 우대금리 조건으로 거는 적금은 은행과 카드사가 계열사 간 고객을 묶어두기 위해 쓰는 방식이다. 가입 전에 우대금리 충족 조건과 실제 수령 이자를 함께 따져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