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 인사이트=신형탁 기자 | 신한은행이 고금리 가계대출을 보유한 고객의 금리를 연 9.8%로 낮춰주는 지원을 26일부터 1년 더 연장한다.

이번 조치는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시행한 상생금융 프로그램 '헬프업 & 밸류업(Help-up & Value-up)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고객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자산 가치를 높인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대상 2만8411건, 잔액 3114억원

지원 대상은 2026년 7월 기준 연 9.8%를 초과하는 금리가 적용되는 가계대출을 보유한 고객 중 대출 잔여 만기가 3개월 이상인 경우다.

대상 고객의 대출금리는 별도 신청 절차 없이 9.8%로 인하된다. 신한은행은 이번 지원 대상을 총 2만8411건, 대출잔액 기준 약 3114억원 규모로 추산했다.

지원 기간은 해당 대출의 만기일까지다. 잔여 만기가 1년을 넘으면 최대 1년간 적용된다. 다만 지원 기간 중 대출이 연체되면 기존 대출이자와 연체이자를 모두 납부해야 한다.

지난해 7월 시행분 연장

신한은행은 지난해 7월 18일부터 1년간 연 9.8%를 초과하는 금리가 적용되는 가계대출의 금리를 9.8%로 낮춰왔다. 이번 연장으로 같은 방식의 이자 부담 경감이 이어지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금리 가계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의 금융비용 부담을 지속적으로 덜어드리기 위해 금리 인하 지원을 연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포용금융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금리대출도 출시

신한은행은 지난 21일 중저신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슈퍼SOL중금리대출'을 출시했다. 외부 신용평점(NICE 또는 KCB) 하위 50% 고객에게 1인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 상품에는 자체 개발한 '서민 대안신용평가모형'이 적용됐다. 사회초년생과 주부 등 금융거래 이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고객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는 것이 은행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