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 인사이트=신형탁 기자 | 신한은행이 기술보증기금과 중소기업의 기업승계 및 기술혁신형 M&A를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8월 28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체결했다.

협약 명칭은 '기업승계 및 기술혁신 촉진을 위한 M&A 금융지원 업무협약'이다. 기술력은 있으나 승계나 인수 과정에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출연금 13억원, 여신 438억원

신한은행은 기술보증기금에 특별출연금 10억원과 보증료 지원금 3억원을 출연한다.

양측은 이를 재원으로 총 438억원 규모의 협약보증부 여신을 공급한다. 출연금 13억원이 약 34배 규모의 여신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협약보증부 여신은 은행이 재원을 출연하고 보증기관이 그 재원을 바탕으로 보증을 서주는 방식의 대출이다. 담보가 부족한 기업도 보증서를 근거로 자금을 빌릴 수 있다.

지원 방식은 두 갈래

지원 대상 기업은 두 가지 방식 중 하나를 적용받는다.

첫째는 보증비율을 85%에서 100%로 올리고 보증료를 3년간 0.3%p 감면하는 방식이다. 보증비율이 100%가 되면 은행이 부담하는 위험이 사라져 심사 문턱이 낮아진다.

둘째는 보증료를 2년간 0.7%p 지원하는 방식이다. 기간은 짧지만 감면 폭은 더 크다.

협약 체결일2026년 8월 28일
특별출연금10억원
보증료 지원금3억원
협약보증부 여신438억원
지원 방식 1보증비율 85%→100%, 보증료 0.3%p 감면(3년)
지원 방식 2보증료 0.7%p 지원(2년)

*출처=신한은행 보도자료

자문까지 연계

신한은행은 자금 공급에 더해 자문 기능을 붙였다. 신한Premier사업부 내 PIB팀이 기업 매각과 사업 재편은 물론 지분 이전 이후의 자산관리와 재투자 수요까지 연계해 지원한다.

신한투자증권 CIB와도 협업해 기업승계와 M&A 전 과정에 필요한 금융과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기업승계형 M&A 활성화 정책 방향에 맞춘 것이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중소기업이 기업승계와 M&A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취지"라며 "앞으로도 기술보증기금과 긴밀히 협력해 중소기업의 원활한 기업승계와 기술혁신을 지원하고 생산적 금융의 역할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이승목 신한은행 고객솔루션그룹장과 이상창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