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언대용신탁으로 사후 기부까지 지원
바보의나눔·서울대병원 이어 아동복지로 확대
코바 인사이트=신형탁 기자 | 신한은행이 지난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9층 신한은행 신탁라운지에서 사회복지법인 홀트아동복지회와 '신탁을 활용한 유산기부 및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재규 신한은행 자산관리솔루션그룹장과 김은희 홀트아동복지회 나눔사업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고령화·자산승계 다양화가 배경
이번 협약은 고령화와 자산 승계 방식의 다양화에 맞춰 신탁을 활용한 유산기부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기부자의 뜻이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실현되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신한은행은 바보의나눔, 서울대학교병원, 사랑의열매 등 공익·사회복지기관과 유산기부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협약으로 협력 범위를 아동복지 및 소외계층 지원 분야까지 확대한다.
협력 분야 4가지
양 기관은 유산기부 및 신탁을 활용한 기부 상담 연계, 신탁제도와 기부자 재산관리를 위한 금융상담 지원에 협력한다.
또 신탁을 활용한 기부 실행방안 검토, 기부신탁·유산기부 관련 홍보 협력도 함께 추진한다.
신탁을 통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새로운 기부신탁 상품 및 서비스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사회공헌 확대를 위한 협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생전 운용부터 사후 기부까지
홀트아동복지회에 유산기부를 희망하는 고객은 신한은행의 유언대용신탁 등 맞춤형 신탁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
생전에는 고객의 필요에 맞춰 자산을 운용·관리하고, 사후에는 고객이 미리 정한 뜻에 따라 재산이 기부되도록 지원하는 구조다.
"금융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이재규 신한은행 자산관리솔루션그룹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동과 소외계층을 위한 따듯한 나눔을 희망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전문적인 기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신탁 제도를 활용한 유산기부 문화를 정착시키고 금융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은희 홀트아동복지회 나눔사업본부장은 "유산기부는 단순히 재산을 기부하는 것을 넘어, 후원자께서 평생 소중하게 지켜온 가치와 뜻을 다음 세대에 이어가는 의미 있는 나눔"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유산기부를 희망하는 후원자들이 보다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은행은 종합재산신탁 및 유언대용신탁을 기반으로 고객의 생애주기와 자산관리 수요에 맞춘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공익법인 및 NGO 등과 협력해 신탁을 활용한 기부문화 확산 사업도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