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르입니다. 비트코인이 76.1K까지 밀렸다가 77.8K로 되돌려 올라왔네요. 미국 10년물 금리는 34개월 만의 최고치인데도 증시는 버티는 모습입니다. 함께 보시죠!

1. 매크로

월요일까지만 해도 굳어지는 듯했던 9월 금리 인상론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서두를 필요 없다는 취지로 발언하면서, 한때 60%를 넘겼던 인상 확률이 62% 부근에서 더 오르지 못하고 멈춰 섰습니다. 연준 베이지북도 경제는 버티지만 물가는 걱정된다는 애매한 결론이라, 9월 회의는 아직 안갯속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작 크게 움직인 쪽은 채권이었습니다. 미국 10년물 금리가 장중 4.82%까지 올라 34개월 만의 최고치를 찍었고, 글로벌 채권시장 전반으로 매도세가 번졌습니다. 보통이라면 위험자산에 부담이 되는 그림인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네요. 나스닥이 26,217로 0.45% 올랐고 S&P500도 0.46% 상승했습니다. 금은 4,485달러로 2.72% 뛰며 잭슨홀 이후의 낙폭을 되돌렸고, 달러인덱스는 99.2로 내려왔습니다. VIX도 15.1 수준이라 시장이 겁을 먹은 상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국내 증시는 6,579로 0.26% 반등했습니다. 다만 월요일 6,768선에서 사흘 만에 190포인트 가까이 내려온 뒤의 반등이라 아직 되돌림 초입 정도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25만 원으로 0.2% 내렸고 SK하이닉스는 159만 6천 원으로 1.05%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올린 쪽은 반도체가 아니었습니다.

이번 주 최대 이벤트는 내일 나오는 미국 고용보고서입니다.

코인 쪽 소식

월요일에 끊겼던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이 하루 만에 순유입으로 돌아섰습니다. 규모는 약 1,373억 원, 달러로는 2억 1,700만 달러 수준입니다. 8월 전체로는 35억 달러가 들어와 1년 만에 가장 큰 월간 유입이었다는 집계도 나왔습니다. 월요일 글에서 근거 하나가 빠졌다고 말씀드렸는데, 일단 그 자리는 다시 채워진 셈입니다.

채굴 쪽에서는 결이 다른 소식이 있었습니다. 전기료가 4센트 수준이어도 채산성이 나오지 않아 채굴장들이 AI 데이터센터로 사업을 돌리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당장 가격에 영향을 주는 뉴스는 아니지만, 해시레이트와 채굴 물량 구조가 바뀌는 이야기라 흐름은 봐두시면 좋겠습니다.

제도 쪽에서는 클래리티법 처리 여부가 다시 거론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 법안을 다음 방향의 분수령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데, 실제 일정이 잡히기 전까지는 재료라기보다 대기 항목으로 두시는 편이 편합니다.

2. 데이터

지표수치읽는 법
비트코인77,805USDT (+1.30%)저가 76,152 찍고 되돌림
거래대금(24시간)115.6억 달러월요일 84억에서 크게 늘어남
미결제약정(OI)83.4억 달러 (−0.91%)가격은 올랐는데 포지션은 줄어듦
CVD24시간 +1,626 (12시간 +1,926)매도우위에서 매수우위로 전환
테이커 매수/매도1.167 (24시간 평균 1.023)시장가 매수가 우세로 돌아섬
개미 롱 비중54.4% (−0.9%p)월요일 52.5%보다 늘어난 자리
탑트레이더 롱65.7% (−1.1%p)큰손은 67.5%에서 줄였음
펀딩비(연율)+7.0%10.4%에서 내려옴
공포·탐욕 지수65 (탐욕)62에서 3p 올라옴
신호해석
가격 +1.30% + 미결제약정 −0.91%새 매수가 들어온 반등이 아니라 숏이 정리되며 올라온 자리로 보여집니다
CVD 매도우위 → 매수우위최근 12시간에 매수가 몰렸습니다. 단기 흐름은 위쪽
개미 롱 52.5% → 54.4%, 탑트레이더 67.5% → 65.7%개미는 늘리고 큰손은 줄였습니다. 방향이 엇갈린 자리
펀딩비 10.4% → 7.0%롱 비용이 절반 가까이 내려와 과열은 식은 것 같습니다

데이터를 정리하면 반등은 나왔는데 그 성격이 조금 애매합니다. 가격이 올라가는 동안 미결제약정은 오히려 줄었는데, 이건 새로 사는 사람이 들어왔다기보다 눌러놓았던 숏이 정리되며 밀려 올라간 모습에 가깝습니다. 물론 좋아진 부분도 있습니다. 월요일에 매도우위였던 CVD가 매수우위로 돌아섰고, 시장가 주문도 매수 쪽이 우세해졌으며, 부담이던 펀딩비가 10.4%에서 7.0%로 내려왔습니다. 다만 마음에 걸리는 건 개미와 큰손의 방향이 반대라는 점입니다. 개미 롱 비중은 52.5%에서 54.4%로 늘었는데 탑트레이더는 67.5%에서 65.7%로 줄였습니다. 즉, 급한 불은 꺼졌지만 이 반등을 큰손이 함께 사주고 있지는 않은 자리 정도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