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르입니다. 

1. 매크로

금요일 잭슨홀 연설의 무게가 주말을 지나며 정해졌습니다. 워시 의장이 물가를 이유로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정리되면서, 9월 금리 인상 확률이 35%에서 59%로 올라갔습니다. 인하를 기다리던 시장이 인상을 놓고 계산을 다시 하는 중입니다.

반응은 자산별로 갈렸습니다. 가장 크게 움직인 쪽은 금이었습니다. 금요일 4,618달러였던 금값이 4,470달러까지 밀렸고 은도 함께 내렸습니다. 달러인덱스는 99.6으로 올라섰고 미국 10년물 금리는 4.67%입니다. 다만 VIX는 14.5로 오히려 내려와, 공포로 번진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미국 증시는 금요일 나스닥이 0.52% 내린 자리에서 주말을 넘겼습니다.

국내 증시는 이틀째 밀렸습니다. 코스피가 2.08% 내리며 6,768선으로 내려왔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함께 약세였습니다. 지난주 7,000선 재돌파를 기대하던 분위기와는 방향이 반대로 잡혔네요. 아시아 증시 전반이 금리 인상 우려에 눌렸고, 여기에 중동 긴장이 다시 불거지며 유가가 오른 점도 부담이 됐습니다.

이번 주 최대 이벤트는 금요일에 나오는 미국 고용보고서입니다. 워시 의장의 발언에 실제 숫자가 붙는 자리라, 이번 주 방향은 사실상 여기서 정해질 것 같습니다.

코인 쪽 소식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ETF 자금입니다. 지난주 내내 이어지던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유입이 9거래일 만에 끊겼습니다. 금요일 글에서 8거래일 연속 유입을 근거로 삼았던 부분인데, 이번 주는 그 근거가 하나 빠진 채로 시작하는 셈입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ETF로는 자금이 계속 들어오고 있어, 자금이 비트코인 밖으로 도는 모습입니다.

반대편에는 세일러 회장의 발언이 있습니다. 스트래티지가 두 달 가까이 멈췄던 비트코인 매수를 재개할 수 있다는 신호를 주말에 내놨습니다. 실제 공시로 확인되기 전까지는 신호 수준으로만 보시면 좋겠습니다.

사고 소식도 하나 있었습니다. 크로노스 프로토콜에서 7,400만 달러 규모의 해킹이 발생했습니다. 8월 들어 시장이 좋았던 만큼 이런 소식은 묻히기 쉬운데, 알트 쪽에 자금이 몰려 있는 지금은 한 번씩 확인해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2. 데이터

지표수치읽는 법
비트코인77,834USDT (−0.35%)저가 76,947 찍고 되돌림
거래대금(24시간)84억 달러금요일 148억에서 크게 줄어듦
미결제약정(OI)82.7억 달러 (−2.19%)가격과 포지션이 함께 줄어듦
CVD24시간 −3,439 (12시간 −4,755)최근 12시간에 매도가 몰림
테이커 매수/매도0.933 (24시간 평균 0.972)시장가 매도가 계속 우세
개미 롱 비중52.5% (−0.8%p)금요일 50.7%보다 오히려 늘어남
탑트레이더 롱67.5% (+0.2%p)큰손은 하루 만에 다시 소폭 늘림
펀딩비(연율)+10.4%5.7%에서 다시 두 배로
공포·탐욕 지수62 (탐욕)73에서 11p 내려옴
신호해석
가격 −0.35% + 미결제약정 −2.19%새 매도가 들어온 게 아니라 있던 포지션이 정리된 하락
펀딩비 5.7% → 10.4%가격이 내리는데 롱이 늘었다는 뜻. 되돌림을 노린 매수로 보여집니다
개미 롱 50.7% → 52.5%주말 사이 개미가 하락을 받았습니다. 저항이 되기 쉬운 자리
공포·탐욕 73 → 62탐욕 구간은 유지되지만 열기는 빠르게 식는 중

데이터를 정리하면 금요일과는 성격이 다른 하락입니다. 금요일에는 미결제약정이 늘면서 새 매도가 들어왔다면, 오늘은 미결제약정이 줄면서 있던 포지션이 정리되는 모습이고 거래대금도 절반 가까이 빠졌습니다. 투매라기보다 힘이 빠진 흐름에 가깝습니다. 다만 마음에 걸리는 부분은 펀딩비와 개미 롱입니다. 가격이 내리는 동안 개미 롱 비중이 오히려 늘었고 펀딩비도 두 배가 됐는데, 이건 떨어지는 자리를 롱으로 받은 물량이 쌓였다는 뜻입니다. 큰손은 67%대에서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자리를 지키고 있고요. 즉, 무너지는 구간은 아니지만 반등이 나와도 위에 물린 물량이 먼저 나올 수 있는 자리 정도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비트코인 차트

타점

숏포지션 : 79.7k / 80.6k 부근 보고 있습니다.

방향성

1. 지금은 눌림 구간으로 보시는 게 맞습니다. 개인적으로 75k까지는 충분히 밀릴 수 있는 자리라고도보고 있습니다. 횡보하면서 시간 끌어주면 기간 조정으로도 마무리될 수 있구요.

2. 계속 공유 드렸지만, 76.5k 75.5k 오시면 롱 잡아야 합니다. 분할로 롱잡으면 결국 고점 갱신한다고 이야기드렸습니다. 이거 리마인드하시고 계속 신경써야 합니다.


오늘의 한 줄

잭슨홀 이후 9월 금리 인상 확률이 59%까지 오르며 금과 국내 증시가 함께 밀렸고, 비트코인도 8만 달러 아래 77.8K로 내려왔습니다. 미결제약정이 줄어든 정리성 하락이라 무너지는 자리는 아니지만, 8거래일 이어지던 ETF 자금이 끊긴 데다 개미 롱과 펀딩비가 함께 올라 위에 물린 물량이 쌓인 점은 부담입니다. 눌리면 76.5랑 75.5는 머리속에 꼭 박아두셔야 하고, 오르면 위에 공유한 타점 자리체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