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르입니다. 어제 비트는 좀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 드렸는데 예상대로 잘 진행된 모습입니다. 

유투브에서도 이야기드렸는데, 한 번 체크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YMHw-4eewS4

어제 공유드렸던 질리카도 잘 맞아떨어지고 있습니다. (아카데미는 개인적으로 전략으로 드렸었네요.)

1. 매크로 

오늘 글로벌 시장의 공기를 한 단어로 줄이면 'FOMC 경계'입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4.66%로 올라 17개월 만의 최고치를 새로 썼고, 공포지수 VIX는 17.72로 하루 만에 6.5% 뛰었습니다. 나스닥은 0.57% 내렸습니다. 위험자산도, 채권도 함께 눌리는 전형적인 '이벤트 앞 관망' 장세입니다.

눈여겨보실 부분은 시장이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한 방향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번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이 31.5%, 9월 인상 확률은 77.7%까지 올라왔습니다. 인하 시점을 재던 시장이 어느새 인상 가능성을 계산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케빈 워시 의장이 회의를 앞두고 힌트가 될 만한 발언을 모두 지우면서 불확실성이 더 커졌습니다. 한국은행도 "워시 체제 출범 이후 불확실성이 확대돼 장기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정치권 변수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이 실리콘밸리은행 사태 재조사를 고리로 연준 이사 교체를 시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연준의 독립성 자체가 시장의 리스크 목록에 올라와 있습니다.

금리를 밀어 올리는 재료는 유가입니다. 미국이 이란을 겨냥해 폭격기를 전진 배치했다는 소식에 유가가 급등했고, '전쟁·유가·인플레이션'의 삼중 압박이 국채금리를 다시 끌어올렸습니다. 그동안 최고가 행진을 하던 금은 온스당 4,098달러로 1.2% 조정을 받았습니다. 반면 한국 증시는 이 와중에도 따로 움직였습니다. 코스피가 7,096으로 4.4% 급등했고, 삼성전자가 3.65%, SK하이닉스가 4.86% 올라 하이닉스는 주당 192만 원에 다가섰습니다. 중국 국유투자기관이 90억 달러를 투입해 증시 방어에 나섰다는 소식도 아시아 위험선호를 받쳐 줬습니다. 미국은 움츠리고 한국은 달리는, 어제와 반대 방향의 디커플링입니다.

코인 쪽 소식도 짚어 두겠습니다. 미국의 가상자산 시장구조 법안(클래리티법)은 윤리 조항이 추가되면서 통과 기대가 한풀 꺾였고, 국내에서는 일평균 코인 거래대금이 코스피의 1%대까지 쪼그라들었다는 집계가 나왔습니다. 시장의 관심이 그만큼 주식으로 쏠려 있다는 방증입니다. 다만 운용사 반에크는 "단기는 신중하되, 장기 관점의 비중 확대는 가능하다"며 바닥권 인식을 내비쳤습니다.

2. 데이터

파생·체결 데이터를 열어 보면, 오늘 하락의 성격이 비교적 뚜렷하게 읽힙니다. 숫자부터 보시겠습니다.

지표수치읽는 법
비트코인$65,509 (1일 −0.89%)
이더리움$1,920 (7일 +4.27%)
코스피7,096 (+4.40%)삼성 +3.65%, 하이닉스 +4.86%
펀딩비(연율)+0.5%+8.0% → +3.5% → +0.5%, 롱 쏠림이 완전히 해소된 중립
미결제약정(OI)$66.8억 (−2.1%)가격과 함께 감소 — 포지션 정리성 하락
개미 롱 비중56.5% (+4.9%p)눌림을 사겠다며 개미 롱이 하루 만에 급증
탑트레이더 롱59.1% (−0.2%p)큰손은 롱을 거의 그대로 유지
테이커 매수/매도0.77124시간 평균(1.04) 크게 아래 — 시장가 매도가 우위
CVD(12시간)−2,399 BTC최근 반나절은 매도 체결이 누적 우위
미 10년물 / VIX4.66% / 17.72금리 17개월 최고 · 공포지수 +6.5%
$4,098 (−1.19%)최고가 랠리 후 첫 조정
공포·탐욕 지수31 (공포)전일 33 → 소폭 후퇴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오늘 하락은 미결제약정이 함께 줄어든 '정리성 하락'이라 급락으로 번질 성격은 아닙니다. 펀딩비도 사흘 만에 8%에서 0.5%까지 내려와 과열은 완전히 해소됐고, 탑트레이더의 롱 우위(59%)도 그대로입니다. 다만 마음에 걸리는 건 개미 롱이 하루 만에 4.9%포인트나 뛰었다는 점입니다. 큰손이 관망하는 자리에서 개미만 눌림을 사는 반등은 힘이 오래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일 연준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 반등 시도에 무게를 싣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