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르입니다.
지난 금요일에 "비트코인은 버텼지만 개미들이 너무 매수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금요일에 공유드렸던 마켓인사이트 내용은 해당 내용이였고,
실제 그대로 움직여지는 흐름이 나왔습니다.
1. 매크로 · 유가가 꺾이자 시장이 숨을 돌렸습니다
주말의 가장 큰 소식은 중동입니다. 미국과 이란의 교전이 중단되면서 국제 유가가 5% 급락했습니다. 지난주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금리를 밀어 올렸던 바로 그 유가입니다. 원인이 풀리자 결과도 함께 완화됐습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68%로 소폭 내렸고, 공포지수 VIX는 17.73으로 4.6% 하락했습니다. 지난주 내내 시장을 짓눌렀던 압력이 한 칸 물러선 하루입니다.

비트코인도 여기에 반응했습니다. 저가 6만 4,367달러를 찍은 뒤 6만 5,205달러까지 되돌리며 24시간 기준 1.3% 올랐습니다. 국내 시세로는 9,500만 원선입니다. 금요일 5.72% 폭락했던 코스피도 6,755로 0.97% 반등했고, 삼성전자가 1.8%, SK하이닉스가 3.24% 회복했습니다. 다만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나스닥은 0.64% 더 내렸고 주간으로는 3.5% 하락입니다. 유가가 꺾였을 뿐, 시장의 방향이 바뀐 것은 아닙니다.

이번 주의 무게는 전부 연준에 실려 있습니다. 시장은 동결을 유력하게 보지만, 인상에 베팅한 비중이 36%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연준 위원 19명 가운데 9명이 올해 안에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는 신호를 냈다는 집계도 나왔습니다. 워시 의장이 회의 전 발언을 아끼면서 시장은 그 침묵의 값을 치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빅테크 7개사 중 4곳의 실적 발표까지 겹칩니다. 조용히 지나갈 수 없는 한 주입니다.
코인 쪽에서는 미국 현물 ETF 자금이 3주 연속 순유입을 이어갔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중동 긴장 속에서도 비트코인이 버틴 배경으로 ETF를 꼽는 분석이 많습니다. 다만 블룸버그는 금리 인상 우려로 그 유입 행진이 멈췄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장을 떠받치던 축 하나가 흔들릴 수 있다는 뜻이라 함께 지켜보셔야 합니다. 국내 증시에는 다른 변수도 생겼습니다. 중국 메모리 기업 창신메모리(CXMT)가 상장 직후 470% 급등하며 중국 증시 시총 1위에 올랐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직접 도전장을 낸 셈이라, 반도체 비중이 큰 코스피에는 부담으로 남습니다.
2. 데이터 · 개미가 빠지고, 큰손이 들어왔습니다
오늘 파생·체결 데이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개미 롱 비중입니다. 지난 이틀 연속 급증하던 수치가 처음으로 꺾였습니다. 숫자부터 보시겠습니다.
| 지표 | 수치 | 읽는 법 |
|---|---|---|
| 비트코인 | $65,205 (24시간 +1.30%) | 저가 64,367 → 반등 · 3거래일 연속 회복 |
| 이더리움 | $1,966 (7일 +1.97%) | 비트코인보다 주간 성과 우위 |
| 코스피 | 6,755 (+0.97%) | 금요일 −5.72% 급락 후 반등 · 하이닉스 +3.24% |
| 나스닥 | 24,976 (−0.64%) | 주간 −3.5% · 미국은 아직 회복 못 함 |
| 미 10년물 / VIX | 4.68% / 17.73 | 유가 5% 급락에 금리·공포지수 동반 진정 |
| 펀딩비(연율) | +7.4% | 전일 +5.3% → 롱 쏠림이 더 뜨거워짐 |
| 미결제약정(OI) | $68.0억 (−1.33%) | 가격은 올랐는데 포지션은 감소 |
| 개미 롱 비중 | 60.5% (−3.7%p) | 이틀 연속 급증 후 처음으로 하락 |
| 탑트레이더 롱 | 61.6% (−0.1%p) | 큰손은 롱 비중을 그대로 유지 |
| 테이커 매수/매도 | 0.92 | 24시간 평균(1.05) 아래 · 시장가 매도는 여전히 우위 |
| CVD | 24시간 +2,375 / 12시간 +2,002 BTC | 어제 매도 우위에서 매수 우위로 전환 |
| 공포·탐욕 지수 | 30 (공포) | 전일 26 → 나흘 만에 반등 |
※ 펀딩비는 롱과 숏이 주고받는 수수료로, 높을수록 롱 쏠림·과열을 뜻합니다.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은 시장가 주문이 어느 쪽으로 쏠렸는지를 보는 값으로, 1보다 낮으면 시장가 매도가 우위라는 의미입니다. CVD는 그 매수·매도 체결의 누적 차이입니다.
이 숫자들을 세력과 개미의 움직임으로 나누면 이렇게 읽힙니다.
| 신호 | 해석 |
|---|---|
| CVD 매수 전환 + 개미 롱 −3.7%p | 개미가 빠진 자리를 큰손이 받은 그림 · 금요일과 정반대의 손바뀜 |
| 가격 ↑ + OI ↓ | 신규 매수가 아니라 숏이 청산되며 오른 반등 · 연료가 다르다 |
| 펀딩비 5.3% → 7.4% | 남아 있는 롱이 더 비싼 값을 치르는 중 · 과열은 오히려 심해짐 |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반등의 질은 분명히 좋아졌습니다. 금요일에는 시장가 매도를 개미 롱이 받아내는 그림이었는데, 오늘은 개미가 3.7%포인트 빠져나간 자리에서 CVD가 매수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반등의 연료는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미결제약정이 줄면서 가격이 올랐다는 건, 새 돈이 들어와서가 아니라 숏 포지션이 정리되며 밀어 올린 반등이라는 신호입니다. 숏커버는 재료가 소진되면 힘이 빠집니다. 여기에 펀딩비가 7.4%까지 올라 롱을 들고 있는 비용이 더 비싸졌습니다. 좋아진 것과 부담스러운 것이 같이 있는 자리입니다.
3. 비트코인 차트
단기관점에서 지지, 저항 구간은 여기가 메인입니다. 66K 숏 / 64.6K 롱입니다.
큰 그림에서 반등이 나올만한 메인자리는 62.9K 그리고 62.3K입니다.
여기는 반등 무조건 나올 자리입니다.
한 번 잘 체크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주도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