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르입니다. 

7월 마지막 시황도 정확하게 적중했네요. 62.2k부근 시원한 반등, 그리고 방향도 하락 예측 성공 여러분들에게 마켓인사이트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1. 매크로 · 엔화가 다시 시장의 방아쇠를 쥐었습니다

오늘 글로벌 시장을 흔든 단어는 엔 캐리 청산입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 재무장관 베선트가 엔화 공동 개입을 다시 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까지 엔화 방어에 가세했습니다.

※ 엔 캐리 트레이드란, 금리가 거의 없는 일본에서 엔화를 빌려 그 돈으로 해외의 주식·코인 같은 위험자산을 사는 방식입니다. 엔화가 갑자기 강해지면 빌린 돈의 부담이 커지므로, 투자자들은 사둔 자산을 급히 팔아 엔화를 갚습니다. 이것이 청산이고, 이때 전 세계 위험자산이 한꺼번에 흔들립니다.

왜 하필 지금이냐면, 시장이 이 시나리오를 이미 한 번 겪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개입 이야기가 나오는 것만으로도 레버리지가 많이 걸린 곳부터 먼저 정리가 들어갑니다. 오늘 그 대상이 된 곳이 한국 증시였습니다. 코스피는 5%하락에 삼성전자는 8.76% 내린 23만 9,500원, SK하이닉스는 8.79% 내린 156만 7,000원이 됐습니다.이틀 전 폭등했지만 결국 다 내렸네요.

금융당국이 증시 긴급조치권 도입을 논의하고 레버리지 ETF의 배율 하향을 검토한다는 소식도 같은 맥락입니다. 당국이 변동성을 구조적인 문제로 보기 시작했다는 뜻입니다.

연준은 멈춰 있는데, 안에서 균열이 보입니다

지난주 연준은 기준금리를 3.50~3.75%로 5회 연속 동결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조용합니다. 그런데 내용을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12명 중 3명이 인상 의견을 냈고, 이후 연준 인사 3인이 공개적으로 금리 인상을 촉구했습니다. 30년물 국채 금리는 19년 만의 최고치까지 올랐습니다.

오늘 미 10년물 금리도  올랐습니다. 반면 달러인덱스는 거의 제자리네요. 금리는 오르는데 달러는 약합니다. 보통은 같이 움직이는데 지금은 어긋나 있습니다. 시장이 "연준이 물가를 못 잡아서 어쩔 수 없이 금리를 높게 유지한다"고 읽고 있다는 신호에 가깝습니다. 오늘 금값이 1.61% 오른 4,114달러까지 간 것도 같은 이야기입니다.

코인 시장에는 오늘 고유한 악재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블룸버그와 코인데스크가 함께 다룬 콜드카드 하드웨어 지갑 공격입니다. 시드 생성 과정의 취약점을 노려 1,200개가 넘는 주소에서 비트코인 1,367개, 약 8,800만 달러가 빠져나갔고 공격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 하드웨어 지갑(콜드월렛)은 인터넷과 분리된 기기에 코인을 보관하는 방식으로, 그동안 가장 안전한 보관법으로 여겨졌습니다. 시드란 지갑을 복구할 수 있는 12~24개의 단어이고, 이 단어를 만드는 과정에 결함이 있으면 기기를 잘 보관해도 자산을 잃을 수 있습니다.

이 사건이 시세보다 중요한 이유는, 시장의 기본 전제를 건드렸기 때문입니다. "거래소는 못 믿어도 내 지갑은 안전하다"는 전제 위에 자가 보관 문화가 서 있었습니다. 그 전제에 금이 갔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심리에 부담이지만, 중기적으로는 수탁(커스터디)·보안·규제된 상품 쪽으로 자금이 옮겨 갈 이유가 하나 늘었다고 보는 편이 맞겠습니다.

여기에 시장 자체가 조용합니다. 7월 코인 거래대금이 연중 최저였고, 비트코인 현물 ETF의 7월 순유출은 1억 달러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나가는 돈도 줄었지만 들어오는 돈도 없습니다. 다들 클래리티 액트 하나만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 클래리티 액트는 어떤 코인이 증권이고 어떤 코인이 상품인지를 법으로 정리하려는 미국 법안입니다. 통과되면 규제가 불투명해서 미뤄졌던 기관 자금과 서비스들이 움직일 수 있어, 지금 시장이 가장 크게 보고 있는 이벤트입니다.

2. 데이터 · 가격은 내렸는데 롱이 다시 붙었습니다

지난 금요일 이 자리에서 가장 반가운 신호로 꼽았던 게 연 10.5%에서 1.9%까지 씻겨 내려간 펀딩비였습니다. 오늘 다시 연 8.2%입니다. 사흘 만에 되돌아왔습니다. 그것도 가격이 내리는 동안에요.

지표수치읽는 법
비트코인$62,604 (24시간 −1.39%)고가 63,779 · 저가 62,520 · 50일선 아래로 마감
이더리움$1,843 (7일 −4.00%)비트코인(7일 −2.04%)보다 더 부진
나스닥 / S&P500+1.00% / +0.70%미국 증시는 상승 · 코인과 방향이 다름
코스피6,257 (−5.12%)삼성전자 −8.76% · SK하이닉스 −8.79%
달러인덱스 / 미10년물99.76 / 4.74%금리 ↑ 달러 → · 평소와 어긋난 조합
$4,114 (+1.61%)안전자산으로 이동
VIX16.12주간 −13.24% · 미국 시장은 아직 겁먹지 않음
펀딩비(연율)+8.2%1.9% → 8.2% · 사흘 만에 롱 과열 복귀
미결제약정(OI)$68.8억 (−0.65%)가격과 함께 소폭 감소 · 정리성 하락
개미 롱 비중66.7% (+0.8%p)사흘 연속 증가 · 63.1% → 66.7%
탑트레이더 롱62.1% (+0.9%p)큰손도 소폭 롱 증가
테이커 매수/매도0.73924시간 평균(1.063) 크게 아래 · 시장가 매도 우위
CVD24시간 −1,245 / 48시간 −2,862 BTC최근 12시간만 −1,496 · 매도가 끝에 몰림
공포·탐욕 지수28 (공포)전일 27 · 나흘째 공포 구간

※ 펀딩비는 롱과 숏이 서로 주고받는 수수료로, 높을수록 롱 쪽에 사람이 몰려 있다는 뜻입니다. 미결제약정은 아직 청산되지 않은 계약의 총량입니다.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은 시장가 주문이 어느 쪽으로 쏠렸는지 보는 값으로 1보다 낮으면 매도 우위입니다. CVD는 시장가 매수에서 매도를 뺀 누적값으로, 마이너스면 파는 쪽이 더 적극적이었다는 의미입니다.

이 숫자들을 묶으면 이렇게 읽힙니다.

신호해석
가격 ↓ + OI ↓ (−0.65%)새 숏이 쌓인 게 아니라 있던 포지션이 정리된 하락 · 투매는 아님
CVD ↓ + 개미 롱 66.7%파는 물량을 개미가 받고 있는 구간 · 오늘 가장 위험한 신호
펀딩 1.9% → 8.2%가격이 내리는 동안 롱이 다시 붙음 · 청산 연료가 재충전됨
최근 12시간 CVD −1,49624시간 전체(−1,245)보다 큼 = 매도가 최근에 집중 · 아직 진행형

하나씩 보겠습니다. 지금 제가 볼 때 데이터는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로는 롱은 그대로 사람들이 타고 있는 데 가격만 내려왔습니다. 추가로 개인투자자들 롱 비율을 66.7%까지 올랐구요. 그런데 매도의 양이 훨씬 많죠. 그리고 또한 CVD도 주목할만합니다. 현재 매도가 많은 상황입니다.

이렇듯 저는 해당 데이터를 좋지 않은 신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분석을 할 때 차트 분석만 하면 될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경우 혹은 기본적분석만하면 된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코바인사이트는 2개 모두를 체크합니다.

3. 비트코인 차트

차트적인 측면에서도 하락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추세선을 이탈하기도 하였고 파동상으로 봤을 때 아직 종결이 되지 않은 모습입니다.

더 내리게 된다면 해당 886 레벨인 61.8K 부근이 메인 지지라인으로 보여집니다.

대응

저는 지금 단기 하락을 보거나 올라왔을 때 63.3K부근에서 숏을 볼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리게 된다면, 단기 지지라인인 61.8K에서 단기롱을 먹거나, 반등이 약하면 숏을 유지하는 게 유리할 것 같습니다.

4. 섹터 

시장 전체가 조용할 때는 어디가 덜 빠졌는지를 보는 게 유용합니다. 하락장에서 버티는 자리가 다음 상승장에서 먼저 뛰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30일 수익률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0.8%였습니다.

섹터대표 종목 (30일 / 7일)비트코인 대비
DeFi · 탈중앙 거래소UNI +26.4% / +9.7% · AAVE +3.3% · INJ +2.6% · JUP +5.5%압도적 우위
스테이블 · 합성달러ENA +11.4% / +6.9%우위
RWAONDO +11.1% / −5.3%우위
이더리움 생태계ETH +3.7% · LINK +2.9%소폭 우위
대안 레이어1SOL −11.2% · SUI −10.0% · APT −11.1% · ATOM −20.0%약세
AI 테마TAO −12.9% · RENDER −15.8% · FET −23.8%가장 부진
DOGE −10.7%약세
프라이버시ZEC +2.0% · DASH −13.6% · XMR −24.7%섹터가 아니라 종목별로 갈림

여기서 읽히는 것

첫째, 지금 시장의 주인공은 규제 내러티브입니다. 30일 상위권을 DeFi·스테이블·RWA가 독식했습니다. 우연이 아닙니다. 앞서 본 것처럼 시장 전체가 클래리티 액트만 보고 있습니다. 어떤 코인이 증권이고 어떤 코인이 상품인지 정리되면 가장 먼저 재평가받는 곳이 실제로 수익이 나오고 법적 지위가 애매했던 프로토콜입니다. UNI가 30일 +26.4%로 홀로 튀어나온 배경이 여기 있다고 보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둘째, AI 테마는 확실히 식었습니다. FET −23.8%, RENDER −15.8%, TAO −12.9%로 하위권을 나란히 채웠습니다. 작년 이 시장의 주도 섹터였던 자리입니다. 주식시장의 여파가 있지만 결국 나중에는 제일 잘 갈거라는 생각이 들긴합니다. 

오늘의 한 줄

비트코인은 현재 미결제약정은 줄었지만 펀딩비가 거의 10% 대이며 개미롱도 67% 가까이 올랐습니다. 숏 위주로 보는 게 아직 유리하다는 판단입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