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르입니다. 비트코인이 이틀 연속 8%씩 올라 75K를 찍고 원화로 1억원을 다시 넘겼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미국 증시가 반대로 내렸네요. 함께 보시죠!

1. 매크로

이번 상승의 뿌리는 이틀째 같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국채 바이백을 두 배로 늘리면서 위험자산에 돈이 돌았고,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코인 규제 완화 기대가 얹혔습니다.

다만 오늘은 결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바이백에도 미국 10년물 금리가 4.70%로 다시 올라왔거든요. 재정 적자와 물가가 더 큰 문제라 바이백만으로는 금리를 잡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준은 금리 인상을 말하는데 재무부는 시장에 개입하는 엇박자도 계속 지적되고 있고요.

그래서인지 주식은 반대로 갔습니다. 나스닥이 1.00%, S&P500이 0.87% 내렸고 변동성 지수는 7.5% 올랐습니다. 국내 증시도 0.49% 상승에 그쳐 어제 6% 급등의 열기가 식었습니다. 금은 1.93% 오른 4,603달러로 이번 주에만 5% 넘게 상승했네요. 어제는 위험자산이 다 같이 올랐는데 오늘은 비트코인만 따로 움직인 하루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주에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의 산출 방식이 바뀌는 이슈가 예정돼 있습니다.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는 상황이라 이 부분을 눈여겨보시면 좋겠습니다.

코인 쪽 소식

오늘 가장 중요한 소식은 공매도 청산 규모입니다. 이번 급등에서 역대 두 번째로 큰 청산이 나왔습니다. 숏을 잡고 있던 사람들이 강제로 정리되면서 그 물량이 다시 매수로 들어가 가격을 밀어 올린 구조입니다. 해외에서도 재무부발 숏스퀴즈라는 표현으로 다뤘네요.

전망은 빠르게 낙관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연내 8만 달러 도달 확률이 하룻밤에 두 배가 됐다는 분석이 나왔고, 10만 달러나 2027년 15만 달러 같은 숫자도 기사에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불과 나흘 전만 해도 하락장이 이어진다는 이야기가 많던 자리라, 분위기가 얼마나 빨리 바뀌는지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국내에서는 가상자산 관련주가 장 초반부터 함께 급등했습니다. 한편 대형 지갑 서비스가 해킹당하면서 직접 보관이 안전하다는 통념이 흔들리고, 다시 중개 서비스를 찾는 흐름이 생기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2. 데이터

지표수치읽는 법
비트코인74,854USDT (+8.03%)고가 75,768로 5월 이후 최고
거래대금(24시간)249억 달러어제 수준을 그대로 유지
미결제약정(OI)80.4억 달러 (+6.55%)이틀 연속 늘어남
CVD24시간 +21,031 (48시간 +56,684)이틀 합쳐 큰 폭 매수 우위
테이커 매수/매도1.198 (24시간 평균 1.112)매수 우위지만 어제보다 완만
개미 롱 비중51.2% (−0.1%p)이틀째 51%대에서 그대로
탑트레이더 롱64.3% (+3.8%p)큰손이 하루 만에 크게 늘림
펀딩비(연율)+8.3%어제 11.0%에서 내려옴
공포·탐욕 지수72 (탐욕)사흘 만에 46에서 72로
신호해석
탑트레이더 64.3% + 개미 51.2%격차 13.1%p로 이번 구간 최대. 큰손이 먼저 들어간 자리
미결제약정 이틀 연속 증가새 자금이 계속 들어오는 중
펀딩비 11.0% → 8.3%가격은 올랐는데 롱 비용은 낮아짐. 과열이 한 번 식음
공포·탐욕 72탐욕 구간. 심리가 가격보다 빨리 달아오름

데이터를 정리하면 큰손은 들어가 있고 개미는 아직 못 따라온 상태입니다. 탑트레이더 롱이 64.3%까지 올라온 반면 개미는 51%대에서 이틀째 그대로거든요. 미결제약정도 이틀 연속 늘어서 새 자금이 들어오는 흐름은 맞습니다. 펀딩비가 어제 11%에서 8.3%로 내려온 것도 나쁘지 않은 신호고요. 다만 공포·탐욕 지수가 사흘 만에 46에서 72까지 올라온 건 조심스럽게 보셔야 합니다. 즉, 수급은 아직 살아 있는데 심리가 가격보다 앞서 달리고 있는 구간 정도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