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르입니다. 기다리던 CPI가 나왔습니다. 물가는 예상대로 둔화됐고, 어제 걱정했던 펀딩비도 한 김 식었네요. 정리해서 보시죠!

1. 매크로

미국 7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3.4% 상승으로 나왔습니다. 시장 전망에 정확히 부합하는 수치고, 전월 대비로는 0.1% 올랐습니다. 근원물가는 2.5%로 더 낮게 나왔네요. 지난주부터 시장을 눌렀던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올린다"는 이야기는 이걸로 힘이 많이 빠졌습니다.

발표 직후 반응도 그대로였습니다. 나스닥이 0.6%, S&P500이 0.27% 오르며 반등했고, 미국 10년물 금리는 4.66%로 내려왔습니다. 공포지수는 14.87까지 떨어졌네요. 어제까지 시장을 짓누르던 두 가지 중 하나가 정리된 셈입니다.

남은 하나는 호르무즈 쪽입니다. 협상이 아직 매끄럽지 않아서 유가 부담이 남아 있고, 이게 금을 계속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금은 오늘도 2.39% 올라 4,487달러입니다. 물가가 잡히는 방향으로 나왔는데도 금이 오르는 건, 시장이 아직 다른 걱정을 하고 있다는 뜻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국내는 어제 코스피가 3.68% 급등한 6,579로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 6.68%, SK하이닉스 5.54%로 반도체가 끌어줬고요. 미국 물가가 둔화로 확인된 만큼 이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겠습니다.

코인 쪽 소식

러시아가 일반 개인의 코인 거래를 공식 허용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다만 대상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USDT 세 종류뿐이고 XRP는 빠졌습니다. 큰 나라 하나가 제도권으로 문을 여는 흐름 자체는 긍정적으로 볼 만합니다.

국내는 여전히 조용합니다. 역김프가 계속 길어지고 있고, 업비트와 코인원에서는 상장폐지 소식도 있었습니다. 트럼프미디어가 비트코인 투자로 상반기 6억 달러 적자를 냈다는 뉴스도 이어졌고요. 밖은 열리는데 안은 식어 있는 모양새입니다.

2. 데이터

지표수치읽는 법
비트코인63,783USDT (−0.60%)
미결제약정(OI)68.9억 달러 (+1.03%)이틀 연속 증가
CVD24시간 −1,321 (어제 −4,425)매도 강도가 눈에 띄게 약해짐. 최근 12시간은 +269로 전환
테이커 매수/매도0.995 (24시간 평균 1.012)거의 중립
개미 롱 비중60.5%63.7% → 60.5%, 하루 만에 조금 빠짐
탑트레이더 롱61.2% (+0.2%p)큰손은 그대로 유지
펀딩비(연율)+6.5%9.7% → 6.5%, 어제 넘었던 경계선 아래로 복귀
공포·탐욕 지수27 (공포)어제와 같은 수준
신호해석
펀딩 9.7% → 6.5%어제 걱정했던 롱 과열이 하루 만에 정리됨
CVD −4,425 → −1,321매도가 계속 나오긴 하나 강도가 크게 줄었음
개미 롱 63.7% → 60.5%몰렸던 개미 롱이 조금 정리됨
가격 제자리 + OI 증가CPI 발표에도 방향을 안 정하고 계약만 쌓이는 중

데이터를 정리하면 어제보다 부담이 확실히 줄었습니다. 펀딩비가 경계선 아래로 돌아왔고 몰려 있던 개미 롱도 조금 빠졌으니까요. 다만 가격이 CPI라는 큰 이벤트를 지나고도 63.7K에서 거의 안 움직였다는 게 마음에 걸립니다. 재료가 나왔는데 안 움직인다는 건 아직 방향을 정할 힘이 부족하다는 뜻이라, 급하게 크게 걸기보다 자리에서 반응을 확인하는 게 좋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