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르입니다. 주말 내내 비트코인은 63.1K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데이터 쪽에서 눈에 띄게 달라진 게 하나 있어서 짚어드리려 합니다. 이번 주 일정도 함께 보시죠!

1. 매크로

지난주 물가 지표는 두 개 다 안정적으로 나왔습니다. 소비자물가가 3.4%로 둔화됐고 생산자물가는 보합이었습니다. 씨티를 비롯한 주요 기관들이 9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기 시작했네요.

다만 시장 반응은 조금 어중간합니다. 금요일 나스닥은 0.28% 내린 26,729로 마감했고 미국 10년물 금리는 오히려 4.70%로 올라왔습니다. 물가는 잡히는데 금리가 안 내려오는 모습이라, 시장도 아직 확신은 못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어중간함의 답은 이번 주에 나옵니다. 7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되거든요. 7월 회의는 9대 3으로 동결됐는데 반대표 3명이 전부 인상을 주장했던 회의입니다. 의사록에서 그 논의가 어떤 온도였는지가 드러나는 셈이라, 이번 주 최대 이벤트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국내 증시는 흐름이 계속 좋습니다. 금요일 코스피가 2.42% 오른 6,978로 마감하며 7,000선을 눈앞에 뒀습니다. SK하이닉스가 3.26%, 삼성전자가 2.43% 오르며 반도체가 계속 끌어주고 있고요. 지난주부터 말씀드린 흐름이 그대로 이어지는 중입니다. 환율도 이번 주 1,400원선을 향해 완만히 내려갈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 외국인 수급에는 나쁘지 않은 환경으로 보여집니다.

코인 쪽 소식

주말에 나온 소식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현물 거래대금이 7년 만에 최저를 찍었다는 보도입니다. 지금 시장이 왜 이렇게 안 움직이는지가 이 한 줄에 다 담겨 있습니다.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줄어든 상태인 거죠.

콜드카드 지갑 해킹 여파로 장기 보유자들이 20조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옮겼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다만 이건 파는 움직임이라기보다 지갑을 바꾸는 이동에 가까워 보이니, 매도 물량으로 바로 연결짓지는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김치프리미엄도 사라졌습니다. 오히려 국내가 해외보다 싼 역프 상태네요. 국내 수요가 그만큼 식었다는 뜻입니다. 전망은 여전히 갈립니다. 5만 달러대까지 밀린 뒤 10월에 바닥을 잡는다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이미 저점에 근접했다는 시각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2. 데이터

지표수치읽는 법
비트코인63,095USDT (+0.09%)7일 레인지 4.6%로 좁아짐
미결제약정(OI)70.2억 달러 (−0.84%)사흘째 조금씩 줄어드는 중
CVD24시간 −373 (48시간 −3,950)매도 우위지만 강도는 약해짐
테이커 매수/매도0.976 (24시간 평균 0.996)거의 중립
개미 롱 비중67.3% (−0.5%p)이번 구간 최고치
탑트레이더 롱59.6% (변동 없음)큰손은 하루 동안 그대로
펀딩비(연율)+0.1%지난주 9%대에서 사실상 0으로
공포·탐욕 지수34 (공포)이틀째 34, 지난주 29에서 올라옴
신호해석
펀딩비 9%대 → 0.1%롱을 들고 있는 비용이 사라짐
개미 롱 67.3% + 탑트레이더 59.6%격차가 7.7%p로 더 벌어짐
가격 보합 + OI −0.84%새 자금이 들어오지 않는 상태
CVD 48시간 −3,950주말 내내 매도가 조금씩 더 많았음

데이터를 정리하면 지난주 내내 말씀드린 무거움 중에 하나가 풀렸습니다. 지난주 후반 9%대였던 펀딩비가 거의 0이 됐거든요. 롱을 들고만 있어도 나가던 비용이 사라진 겁니다. 다만 개미 롱 비중은 67.3%로 오히려 더 올라갔고 큰손과의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거래대금은 7년 최저고요. 즉, 위로 갈 때 걸리던 짐 하나는 내려놨지만 올려줄 힘도 같이 빠진 상태 정도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