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르입니다. 지난주 82.3K까지 올라갔던 비트코인이 며칠 사이 78K대까지 되돌려졌네요. 금리 인상론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분위기가 한 번 바뀌었습니다. 함께 보시죠!
1. 매크로
지난주 잠깐 물러났던 9월 금리 인상론이 다시 앞으로 나왔습니다. UBS가 연준 전망을 동결에서 두 차례 인상으로 바꾸면서 9월과 12월에 각각 0.25%포인트씩 올릴 것으로 수정했고, 도이체방크는 시장이 인상 폭 자체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인상 확률을 60% 가까이 보는 집계도 나왔으니, 지난주 월러 이사 발언으로 열렸던 판이 며칠 만에 다시 닫히는 쪽으로 기운 것 같습니다.
이번 주 최대 이벤트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이고, 그 결과가 다음 주 연준 회의의 방향을 사실상 결정하게 됩니다.
코인 쪽 소식
가장 큰 이야기는 비트코인 연계 블록체인인 리퀴드 네트워크에서 발생한 보안 사고입니다. 비트코인 4,000개가량이 빠져나갔다가 3,400개가 반환되었고 아직 598개는 회수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금액으로는 4,000억 원대 규모였습니다. 비트코인 본체가 뚫린 것은 아니고 연계된 사이드체인 쪽 문제였지만, 이런 구조에서 보관 권한이 소수에게 몰려 있다는 점이 다시 지적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격 쪽에서는 8만 3천 달러 부근에 걸려 있는 매도벽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지난주 고점을 뚫지 못한 자리가 여기였고, 그 과정에서 큰손 지갑들이 순매도로 돌아섰다는 집계도 함께 전해졌습니다. 지난주 올라올 때 큰손이 받쳐준 것과는 결이 달라진 부분이라 챙겨두시면 좋겠습니다.
반대로 긍정적인 재료도 있습니다. 일간 차트에서 골든크로스가 완성되었다는 분석이 나왔고, 유럽의 캐피탈B는 3천만 유로를 조달해 비트코인 376개를 추가로 사들이며 보유량을 3,521개까지 늘렸습니다. 단기 흐름과 별개로 중장기 매집 쪽 수요는 아직 이어지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 데이터
| 지표 | 수치 | 읽는 법 |
|---|---|---|
| 비트코인 | 78,233USDT (−1.44%) | 고가 79,614 / 저가 78,133 |
| 거래대금(24시간) | 86.2억 달러 | 지난주 고점 당시 197억에서 크게 줄어듦 |
| 미결제약정(OI) | 85.1억 달러 (+0.01%) | 사실상 제자리, 신규 자금 유입 없음 |
| CVD | 24시간 −1,968 (48시간 −5,081) | 이틀 연속 매도 우위 |
| 테이커 매수/매도 | 0.994 (24시간 평균 1.043) | 시장가 매도가 조금 앞섬 |
| 개미 롱 비중 | 56.1% (+3.8%p) | 52.2%에서 증가, 하락을 받는 중 |
| 탑트레이더 롱 | 68.0% (+1.4%p) | 큰손도 롱 비중을 조금 늘림 |
| 펀딩비(연율) | +10.7% | 3.5%에서 하루 만에 세 배 |
| 공포·탐욕 지수 | 69 (탐욕) | 71에서 2p 하락 |
| 신호 | 해석 |
|---|---|
| 가격 −1.44% + 미결제약정 +0.01% | 새 자금이 들어온 하락이 아니라 자리만 바뀐 하락으로 보여집니다 |
| CVD 48시간 −5,081, 테이커 0.994 | 급한 투매는 아니지만 파는 쪽이 이틀째 조금씩 우위입니다 |
| 개미 롱 52.2% → 56.1% | 떨어지는 구간에서 개미가 롱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
| 펀딩비 3.5% → 10.7% | 롱 보유 비용이 하루 만에 무거워졌습니다 |
데이터를 정리하면 지난주와 정확히 반대의 그림입니다. 지난주 82.3K를 만들 때는 미결제약정이 9% 넘게 늘고 거래대금이 두 배로 뛰면서 새 돈이 들어왔는데, 지금은 거래대금이 절반 아래로 줄고 미결제약정은 제자리입니다. 파는 사람이 몰려서 떨어지는 게 아니라, 살 사람이 빠져서 흘러내리는 모습에 가깝습니다. 눈에 띄는 건 개미 롱 비중입니다. 지난주 가격이 오를 때 43.9%까지 내려가며 숏으로 돌아섰던 개미들이, 이번에는 가격이 내려오자 56.1%까지 롱을 늘렸습니다. 방향을 정확히 두 번 반대로 잡은 셈이고, 그 사이 펀딩비는 세 배가 되었습니다. 큰손도 롱을 조금 늘리기는 했지만 68% 수준이라 지난주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즉, 아래로 크게 밀 힘도 위로 다시 올릴 힘도 아직 안 보이는데 롱 쪽 비용만 비싸진 자리 정도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