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르입니다. 한 주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노동절이라 그런지 방향성이 없네요.
1. 매크로
금요일 밤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좋게 나왔습니다. 8월 신규 고용이 16만 2,000명으로 시장 예상을 웃돌았고, 한동안 내려가기만 하던 경제활동참가율까지 모처럼 올라섰습니다. 문제는 지금 시장에서 좋은 고용이 좋은 소식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경기가 버텨주면 연준이 금리를 내릴 이유가 줄어드니까요. 목요일에 동결 쪽으로 기울었던 분위기가 하루 만에 다시 인상 긴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반응은 채권에서 먼저 나왔습니다. 4.76%까지 내려왔던 미국 10년물 금리가 4.78%로 되돌아섰고, 뉴욕 증시는 나스닥이 0.29%, S&P500이 0.38% 내리며 금요일을 마쳤습니다. 큰 폭은 아니지만 목요일의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자리입니다. VIX는 14.5로 여전히 낮아서, 시장이 이걸 위기로 읽고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유가는 호르무즈 쪽 긴장이 이어지며 91달러대를 지키고 있고, 금은 4,476달러로 다시 올라왔습니다.
국내 증시는 오늘 완전히 다른 그림입니다. 코스피가 3.64% 급등하며 6,930선을 회복했습니다. 오픈AI 관련 소식에 미국 반도체가 먼저 뛰었고 그게 그대로 넘어왔습니다. 삼성전자가 267,750원으로 4.79%, SK하이닉스가 1,757,500원으로 6.71% 오르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반도체 롱을 외친 게 그래도 잘 맞아 떨어져주었네요 :)
이번 주 이벤트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입니다. 고용이 좋게 나온 상태라 물가까지 안 잡히면 인상 이야기가 다시 커질 수 있는 자리입니다.
코인 쪽 소식
자금 흐름은 계속 우호적입니다. 미국 현물 ETF가 3주 연속 순유입이고, 지난주에만 9억 9,000만 달러가 들어왔습니다. 지난주 초에 유입이 끊겼다고 말씀드린 게 무색할 만큼 빠르게 채워졌습니다.
또한, 주말 사이에는 2,100억 원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습니다. 금요일 급등에 붙었던 롱포지션을 털어낸 것 같네요. 이런 부분들을 봤을 때는 아직 코인 시장의 상방 여력이 남아있다고 느껴집니다.
2. 데이터
| 지표 | 수치 | 읽는 법 |
|---|---|---|
| 비트코인 | 79,585USDT (24시간 -0.37%) | |
| 거래대금(24시간) | 60.4억 달러 | 금요일 197.2억에서 3분의 1 수준 |
| 미결제약정(OI) | 84.1억 달러 (-1.3%) | 금요일 91.7억에서 8% 줄어듦 |
| CVD 24시간 | -2,531 (12시간 -787) | 금요일 +10,798에서 매도로 전환 |
| 테이커 매수/매도 | 0.934 | 1.55에서 매도 우위로 내려옴 |
| 개미 롱 비중 | 51.3% | 43.9%에서 다시 롱으로 돌아옴 |
| 탑트레이더 롱 | 67.1% | 큰손은 조정 내내 자리를 지킴 |
| 펀딩비(연율) | +6.1% | 10.4%에서 식었습니다 |
| 공포·탐욕 지수 | 71 (탐욕) | 74에서 3p 내려옴 |
| 신호 | 해석 |
|---|---|
| 미결제약정 91.7억 → 84.1억 | 금요일 급등에 붙었던 포지션이 주말에 정리됐습니다 |
| 펀딩비 10.4% → 6.1% | 롱 비용이 내려와 단기 과열은 풀린 것 같습니다 |
| 개미 롱 43.9% → 51.3% | 숏으로 돌아섰던 개미가 다시 롱으로 왔습니다. 금요일과 정반대 자리 |
| 탑트레이더 66.1% → 67.1% | 큰손은 조정 내내 롱을 지켰고 오히려 조금 늘렸습니다 |
데이터를 정리하면 성격이 나쁜 조정은 아닙니다. 가격이 빠지는 동안 미결제약정이 8% 줄고 펀딩비가 10.4%에서 6.1%로 내려왔습니다. 금요일 급등에 무리하게 붙은 포지션이 씻겨 나갔다는 뜻이고, 거래대금이 3분의 1로 줄어든 것도 주말 특유의 한산함에 가깝습니다. 큰손은 67%대 롱을 그대로 들고 있는 상황이네요. 데이터는 평범합니다. 횡보장세가 보여질 수 있다고 보여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