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르입니다. 비트코인이 새벽에 나온 매파적인 FOMC 의사록을 소화하지 못하고 82K 초반까지 한 단계 더 내려왔네요. 코스피도 삼성전자 100조 실적에도 이틀째 밀렸습니다. 함께 보시죠!
1. 매크로
새벽 3시에 공개된 9월 FOMC 의사록은 예상보다 매파적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참석자가 연말까지 금리를 한 번 더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고, 물가 위험은 위쪽으로 치우쳐 있다고 평가했네요. 유가, AI 설비 투자에 따른 상품 물가, 5년 넘게 목표를 웃돈 기대 인플레이션이 이유로 꼽혔고, 연준 직원들은 물가가 2%로 돌아오는 시점을 2029년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다만 10월에 당장 올리자는 분위기는 아니었고, 인상 논리를 두고 위원들 사이에 이견도 적지 않았다는 점이 함께 드러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사록 공개 직후 연준 이사회를 거듭 비난했고, 미국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고치 부근까지 올라와 있어 금리 논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습니다.
시장은 의사록보다 금리 레벨에 더 반응했습니다. 10년물 금리는 장중 5.365%까지 올라 2002년 이후 최고치를 다시 썼다가 5.28%로 내려왔고, 나스닥은 27,539로 0.22%, S&P500은 7,802로 0.22% 내리며 사흘 연속 상승을 멈췄네요. 변동성 지수(VIX)는 15.08로 조용했고 달러인덱스는 102.23으로 보합이었습니다. 금은 4,165달러로 0.59% 올라 전날 낙폭을 일부 되돌렸습니다. 지수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지만 금리에 민감한 자산들이 먼저 흔들린 하루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6,666으로 2.03% 내리며 이틀 연속 밀렸습니다.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 107조 원으로 국내 기업 최초의 100조 원대 실적을 내놓았지만 주가는 264,000원으로 1.68% 내렸고, SK하이닉스도 1,700,000원으로 1.33% 내렸네요. 외국인이 5,000억 원대, 기관이 2,000억 원대를 함께 팔았고 옵션 만기와 글로벌 ETF 조정이 겹친 날이라 좋은 실적을 차익 실현 기회로 삼은 모습이었습니다. 내일 9일은 한글날 휴장이라 국내 증시는 오늘로 이번 주를 마감했습니다.
이번 주 남은 큰 이벤트는 오늘 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고, 그보다는 10년물 금리가 5.3% 위에 다시 안착하는지가 위험자산 전체의 분위기를 좌우할 것 같습니다.
